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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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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관리 직원들이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전 그라운드를 정리하고 있다. 야구장 내야에 물을 뿌리는 것은 진흙 성분이 많이 포함된 메이저리그 흙을 쓰기 때문이다. 진흙 성분 때문에 마를 경우 지나치게 딱딱해지기 때문에 적정 습도 유지가 중요하다. 잠실 | 이석우 기자

2012년 4월13일 잠실 LG-KIA전 5-5로 맞선 11회초, LG 마운드에 강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올라왔다. 직전 시즌 선발이었던 리즈는 마무리로 보직이 바뀌었다. 150㎞가 넘는 강속구는 마무리로 딱이었다. 하지만 리즈는 그날 경기에서 KBO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스트라이크를 단 1개도 던지지 못했고, 볼만 16개를 던져 밀어내기 실점했다. LG는 결국 6-8로 졌다.

리즈의 ‘16구 연속 볼’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당시만해도 KBO리그 야구장 마운드는 ‘물러 터진’ 마운드였다. 앞 투수들의 디딤발 위치 때문에 파인 자국이 여럿 남았다. LG 관계자는 “마운드 때문에 리즈가 왼발 착지 때 밸런스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마무리 경험 부족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때만 해도 투수들은 마운드에 오르면 자신의 디딤발 위치를 미리 발로 파 놓는 장면이 잦았다.

내야도 무르기는 비슷했다. 스파이크 자국 때문에 언제 불규칙 바운드가 나올지 몰랐다. 과거 내야수들이 ‘무조건 대시’를 해야 했던 것은 한 번이라도 공이 덜 튀어야 불규칙 바운드 확률이 줄기 때문이었다.

타자들도 타석에 들어서면 포수쪽을 향한 뒷발 디딜 자리를 발로 ‘팍팍’ 판 뒤 자세를 잡았다.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 발로 판다고 파지지도 않는다. KBO리그 야구장이 모두 ‘메이저리그 흙’을 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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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 관리 직원들이 지난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전 그라운드를 정리하고 있다. 잠실 | 이석우 기자

메이저리그 흙을 국내 수입해 공급하는 BB컨설츠의 이태건 대표에 따르면 야구장에 쓰이는 흙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내야에 사용하는 ‘인필드 믹스’와 마운드와 타석에 사용하는 ‘마운드 클레이’, 그라운드의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수시로 뿌리는 ‘그라운드 컨디셔너’다.파워볼실시간

기존 국내 야구장에 쓰이던 ‘마사토’와 메이저리그 흙의 가장 큰 차이는 ‘단단함’이다. 진흙 성분이 포함돼 있어 단단하게 굳는다. 흙이 부서져 쌓이지 않기 때문에 스파이크 자국 등으로 생기는 불규칙 바운드가 줄어든다. 스파이크를 단단히 잡아 주는 역할 덕분에 주루에도 도움이 된다.

마운드 클레이는 더욱 단단하다. 마운드와 타석, 포수 주변에 설치한다. 아무리 세게 밟아도 기존 흙 대비 20% 정도만 무너진다. 과거 투수나 타자가 마운드와 타석에서 발로 땅을 파는 장면이 사라진 것은 마운드 클레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내야에 설치하는 인필드 믹스는 마운드 클레이보다 모래 성분이 조금 더 많다.

두산 오재원이 “너무 많이 뿌리는 것 같다”고 지적한 그라운드 컨디셔너는 습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미술용 찰흙이 내버려두면 금방 굳듯이 메이저리그 흙도 진흙 성분이 많아 금세 말라 딱딱해진다. 그라운드 컨디셔너는 그라운드 표면에 뿌리는 흙인데 습기를 머금어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야구장 내야에 물을 자주 뿌리는 것 역시 적정 습도 유지를 위해서다. 진흙 성분이 많기 때문에 관리를 잘못하면 지나치게 딱딱해질 수 있다.

국내에 메이저리그 흙이 수입된 것은 약 5~6년 전부터다. 통관 및 검역의 장애가 컸지만 미생물 수치 조사 등 여러 과정과 절차를 거쳐 수입이 가능해졌다. 이 대표는 “서류만 해도 어마어마했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와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제외한 전 구장에 메이저리그 흙이 깔려있다. 광주와 대전 역시 마운드와 타석에는 ‘마운드 클레이’가 깔려있는 상태다. 인필드 믹스의 경우 메이저리그는 20㎝ 두께로 깔 것을 권고하지만, 비용 문제 때문에 국내 구장에는 약 10㎝ 두께로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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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프리미어12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멕시코 야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멕시코가 약 한 세기 만에 처음으로 프로야구 시즌을 취소했다.

AP 통신은 2일(이하 한국 시간) 코로나19로 2020 멕시코 야구 리그가 취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멕시코에서 프로야구 시즌 전체가 취소된 건 9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멕시코 프로야구는 8월 8일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16개 팀 구단주가 코로나19로 팬과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해 시즌 전체를 취소했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는 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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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서민의 발’로 알려진 소형 트럭 포터Ⅱ를 기반으로 한 캠핑카 ‘포레스트’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6일 국내 출시 예정인 포터 캠핑카 포레스트의 개발 및 제작 콘셉트는 ‘움직이는 집’이다. 포터(Porter)와 휴식(Rest)을 결합한 펫네임 ‘포레스트(Porest)’에 어울리는 편안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최대 4인 가족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 포레스트 가격은 2인승 모델인 엔트리가 4899만원, 4인승 모델 스탠다드와 디럭스는 각각 6430만원과 770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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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캠핑카 등록 대수는 2014년부터 5년간 약 5배가 증가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여가 활동 수요와 캠핑카 개조 규제 완화로 캠핑카 인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는 연간 6000대 차량이 캠핑카로 개조되면서 13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포레스트를 개발하면서 공간 활용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 스마트룸, 스마트베드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전동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룸을 사용하면 차량 뒷부분이 800㎜ 연장되고, 확장된 부분은 침실로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베드 기능으로 침실을 두 층으로 나눌 수도 있다.

포레스트는 2열 승객석에 주행·캠핑·취침 상황별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가변 캠핑 시트를 탑재해 내부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가변 시트는 주행 중에는 시트, 캠핑 시에는 소파, 잘 때는 침대 용도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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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에는 캠핑지에서 샤워실, 화장실 등의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겪는 사생활 침해 등 불편을 고려해 독립형 샤워부스, 실내 좌변기를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다. 차량 내 각 창문에는 커튼이 설치됐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태양전지 패널은 대용량 배터리와 효율적인 충전시스템이 적용돼 캠핑 중 배터리 방전에 대한 걱정을 덜어준다.

이밖에 현대차는 포레스트 내에 냉난방기,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와 같은 각종 편의사양을 제공해 고객들이 집과 같은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캠핑카 기능은 포레스트의 직관적인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로 제어 가능하며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작동할 수 있다.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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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애프터마켓에 의존하던 포터 캠핑카 시장에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포레스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포레스트 출시로 증가하는 국내 캠핑 수요 및 정부의 캠핑카 규제 완화에 부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포레스트의 고객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경기도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20 캠핑 & 피크닉 페어’에 참가하여 차량을 전시하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포레스트 상설 전시 및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부터 주택 매출 회복을 바탕으로 이익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 줄어든 1606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시장 예상치인 영업이익 1992억원보다 19.4% 낮은 수치인데, 이는 해외수주 부진 및 분양 감소 여파가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이 더해지며 해외부문의 매출화가 기대보다 더딘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해외 현장의 공사기간 지연에 따른 추가원가 반영이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원가율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반기 이후 주택 매출이 확실히 돌아서는 만큼 연간 실적 추정치의 조정도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GS건설의 올해 분양 물량 증가는 확실해졌다는 평가다. 이 건설사는 올해 2만5641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데, 상반기에만 약 1만5000가구의 분양을 소화하며 전년의 1만6616가구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주택 매출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는 개포8단지(도급액 8600억원), 과천 제이드 자이(5800억원) 등 대형 현장의 매출 본격화와 흑석 리버파크자이(4500억원)를 포함한 일부 현장의 조기 착공, 연결 자회사 자이에스앤디(317400)의 매출 기여(올해 예상 주택매출 1008억원)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송 연구원은 “주택 매출이 성장으로 가닥을 잡은 만큼 하반기 이후 이익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주택 착공이 몰리는 시점에 원가율이 일시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까지 고려하면 이 건설사 이익 추정치를 상회할 여지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GS건설은 비우호적인 사업 환경에도 약 35조원의 풍부한 주택 수주잔고(약정포함)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업계에서 신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만큼 이와 관련한 새로운 소식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최대 스포츠방송채널인 ESPN의 KBO리그 중계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 사진은 ESPN의 KBO리그 중계모습.
미국 최대 스포츠방송채널인 ESPN의 KBO리그 중계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 사진은 ESPN의 KBO리그 중계모습.

[LA=장성훈 특파원] KBO 리그에 대한 미국 내 분위기가 이상 기류다.

ESPN이 여전히 KBO 경기가 없는 월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에 한 경기씩 중계하고 있기는 하지만, 개막 직후와는 분위기가 딴판이다.

중계진은 같다. 칼 래비치와 에드와르도 페레스가 각각 캐스터와 해설가로 나온다. 래비치가 쉬는 날에는 존 시암비가 마이크를 잡는다.

중계 패턴 역시 달라진 게 없다.

KBO 리그와 인연이 있는 인사들을 특별 게스트로 출연시키기도 하고, ESPN 소속 기자들을 불러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기도 한다.

1일(미국시간) 열린 기아 타이거스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는 아나운서 티파니 박 씨가 나와 광주 소재 한 재래 시장을 소개했다.

한국야구는 물론이고 한국의 재래 시장 문화도 알린다는 차원에서 고무적인 일이다.

그런데 최근 KBO 경기가 ESPN의 전파를 타는 빈도가 줄어들었다.

한 때 같은 경기를 하루 세 차례 방영하며 KBO 리그 홍보에 열을 올리더니, 지금은 새벽에 단 한 차례만 생중계하고 있다. 재방송이 사라졌다.

ESPN이 새벽에 생중계하고 ESPN2가 같은 날 오후에 재방송해왔으나 요즘 ESPN2가 KBO 경기를 재방송하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KBO 리그 열기는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초반의 열화와 같은 분위기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이 같은 현상은 ESPN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리그 경기를 내보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SPN은 지난 2018년 다년간 세리에 리그 경기를 중계하기로 계약했다.

올 시즌도 중계를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자 중계도 할 수 없었다.

세리에 리그가 재개되자 ESPN 역시 중계를 재개했다.

그러니까 KBO 리그는 세리에 리그 대체 프로그램이었던 셈이다.

여기에, ESPN이 메이저리그와 미국프로농구(NBA)의 개막 및 재개가 확정되자 이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고 있다.

ESPN은 특히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풋볼(NFL) 9월 개막에 맞춰 풋볼 관련 프로그램도 다량 편성하고 있다.

KBO 리그가 끼어들 여지가 없어진 것이다.

생중계 시간대가 미국 시간으로 새벽인 점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아무리 야구를 좋아한다 해도 메이저리그도 아닌 KBO 리그 경기를, 그것도 새벽에 시청하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나마 재방송마저 사라졌으니 야구 팬들이 KBO 경기를 접할 기회가 줄어들었다.

한편, ESPN은 당초 계약한 대로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올 시즌 끝까지 KBO 경기를 중계할 것이라고 밝혔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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